📝 구매 계기
요즘 결혼 준비하면서 신혼집에 둘 그릇과 식기를 하나씩 보고 있다. 몇십 년 동안 화이트 그릇만 고집할 정도로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했는데, 살림을 챙기다 보니 요즘은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무늬도 자꾸 눈에 들어왔다. 친구가 스페인 여행에서 사 온 접시 두 개를 보고 예쁘다고 생각했던 것도 은근히 영향을 줬다.

큰 그릇 세트를 한꺼번에 바꾸기보다는 기분 전환용으로 하나씩 들여 보기로 했다. 특히 손잡이가 달린 디자인이 눈에 띄어서 프라카 폴란드풍 양손볼 2종 세트를 골랐고, 칙칙한 식탁에 포인트도 될 것 같았다.

원래 비올라와 포티시아 조합을 주문하려다가 체리와 제니아를 잘못 눌러 취소하고 다시 주문하는 작은 소동도 있었다. 무튼 무늬가 워낙 아기자기해서 어떤 조합을 봐도 눈길이 가긴 하더라 ㅎㅎ 빨리 받아 보고 싶을 때는 역시 쿠팡이 편했다.

📝 후기
받아 보니 양손볼 하나가 표기 기준 약 400g, 용량은 540ml 정도였다. 가볍게 들리는 그릇은 아니고 살짝 묵직한 편인데, 그래서 오히려 고급 도자기 같은 느낌이 났다. 화려한 폴란드풍 무늬도 실제 상차림에 올려 두니 생각보다 튀지 않고 화사했다.

난 쿠팡에서 이걸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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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밥상을 차릴 때 쓰기 좋은 크기였다. 국은 여유 있게 담기고 라면 한 개도 적당했으며, 김치볶음밥은 성인 한 끼 분량이 충분히 들어갔다. 카레나 샐러드, 덮밥처럼 한 그릇으로 먹는 메뉴를 담아도 음식이 평소보다 한 단계 더 그럴듯해 보이더라.

요리 솜씨가 대단한 편은 아닌데도 그릇 하나 바꿨다고 상차림 분위기가 꽤 달라졌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처럼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니 기분까지 괜히 좋아졌다. 흰 그릇만 놓였을 때보다 식탁에 확실히 생기가 돌았다.

집에서는 국물류를 담는 용도로 자주 사용했다. 뜨거운 국그릇을 식탁으로 옮길 때마다 조금 긴장됐는데, 이 제품은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서 훨씬 안정적으로 들 수 있었다. 예뻐서 고른 손잡이가 실제로도 제법 실용적이었다.

대가족인 집에서는 아들 간식 그릇으로 주로 사용했고, 어르신께 간단한 비빔밥을 담아 드릴 때도 잘 맞았다. 1~2인 가구의 한 끼 그릇으로도 유용하겠지만 가족 수가 많아도 간식이나 별식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 장점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활용도였다. 국과 라면부터 볶음밥, 비빔밥, 카레, 샐러드, 덮밥까지 메뉴를 크게 가리지 않았다. 양손볼이라 뜨거운 음식을 옮길 때도 일반 국그릇보다 부담이 적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해서 음식을 데울 때 편했고, 믿을 수 있는 도자기 소재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인덕션은 사용할 수 없지만 그 외 다양한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괜찮았다. 주로 뜨거운 음식을 담다 보니 무늬가 벗겨질까 걱정했는데, 사용한 동안에는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었다.
가격에 비해 디자인과 쓰임이 모두 괜찮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릇 한두 개만 바꿨는데 식탁 전체가 화사해졌고, 별것 아닌 한 끼도 조금 더 정성스럽게 차린 느낌이 났다. 다른 예쁜 색상이나 무늬가 보이면 다시 사고 싶을 정도였다.
📝 아쉬운 점
무게는 약간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얇고 가벼운 그릇을 선호한다면 처음 들었을 때 예상보다 무게감이 있다고 생각할 듯하다. 그치만 그 묵직함 덕분에 저렴하고 가벼운 그릇보다는 고급 도자기 같은 인상이 있었다.
인덕션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무늬 조합이 여러 가지라 주문할 때 원하는 옵션을 제대로 선택했는지 한 번 더 보는 편이 좋다. 나처럼 체리와 제니아를 잘못 눌렀다가 취소하고 다시 주문할 수도 있다 ㅋㅋ
📝 결론
프라카 폴란드풍 양손볼 2종 세트는 예쁜 디자인만 보고 골랐지만, 실제로는 국물 요리와 한 그릇 메뉴에 두루 쓰기 좋았다. 양손잡이 덕분에 뜨거운 그릇을 옮기기 편하고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해서 실용성까지 챙긴 편이다. 신혼 식기를 전부 화려하게 맞추기는 부담스럽지만 식탁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사람, 1~2인용 국그릇이나 간식 그릇을 찾는 사람에게 잘 맞겠다. 삶이 팍팍할 때 예쁜 그릇 하나로도 잠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느낀 구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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