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 계기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나니 큰 가구만 고르면 끝일 줄 알았는데, 막상 살림과 일상을 챙기다 보니 식사할 때 필요한 물건도 하나둘 늘어났다. 특히 아기와 외식하거나 본가·처가에 갈 때는 아기의자가 없는 경우가 있어 밥 한 번 먹이는 일도 전쟁이었다.

그렇다고 부피가 큰 하이체어를 매번 들고 다닐 수는 없었다. 차에 넣어 두기 부담 없고 일반 의자에도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휴대용 아기의자를 찾다가, 국민 부스터로 많이 불리는 아가드 핸디 부스터 2.0 영유아 식탁의자를 골랐다.

외출뿐 아니라 집이나 좌식 공간에서도 쓸 수 있는 제품이라 활용도가 괜찮아 보였다. 접고 펴기 쉽고 세척도 편한지까지 따져 봤는데, 이유식 시기에는 결국 관리하기 쉬운 게 제일 중요하더라 ㅋㅋ

📝 후기
접고 펴는 방식은 상당히 직관적이었다. 익숙해지기까지 오래 걸리는 구조가 아니라 10초 정도면 세팅할 수 있었고, 접었을 때도 슬림해서 트렁크에 계속 넣어 둬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았다.

어깨끈이 달려 있어 외식할 때 들고 이동하기도 편했다. 부피 큰 아기의자를 옮기는 느낌보다는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휴대용 부스터에 가까워서, 본가나 처가에 갈 때도 부담이 덜했다.

난 쿠팡에서 이걸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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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는 일반 의자에 올린 다음 하단 스트랩과 등받이 스트랩을 연결했다. 버클을 채운 뒤 바짝 조여 주니 아이가 몸을 들썩여도 의자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3점식 안전벨트도 아이 체형에 맞춰 조절하기 어렵지 않았다.

트레이는 원터치로 분리할 수 있었다.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이다 보면 음식물이 여기저기 묻기 마련인데, 식사가 끝난 뒤 트레이만 떼어 싱크대에서 바로 물세척할 수 있으니 관리가 한결 수월했다.

시트의 가죽 부분은 음식물이 묻어도 물티슈로 쓱 닦아 내면 얼룩 없이 깨끗하게 지워졌다. 아기 식탁의자는 매번 깔끔하게 먹는다는 기대를 버려야 하는 물건인데 ㅋㅋ 세척과 닦는 과정이 간단하니 손이 덜 갔다.

집이나 좌식 공간에서는 별도의 의자에 결착하지 않고 바닥에 두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외식할 때는 하이체어 대용으로, 집에서는 바닥용 의자로 쓸 수 있어 세컨드 식탁의자로도 활용하기 괜찮았다.

📝 장점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휴대성과 고정력이었다. 빠르게 접고 펼 수 있고 트렁크에 상시 보관해도 부담이 적은데, 막상 일반 의자에 설치하면 하단과 등받이를 잡아 주는 이중 스트랩이 짱짱했다.
아이를 앉힌 뒤에는 3점식 안전벨트를 체형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식사에 집중하기도 편했다. 식당에 있는 아기의자의 위생 상태가 신경 쓰일 때 개인 부스터를 꺼내 쓸 수 있다는 점도 외출이 잦다면 꽤 실용적인 장점이다.
트레이를 쉽게 떼어 물로 씻을 수 있고 시트는 물티슈로 닦이는 것도 좋았다. 음식물을 자주 흘리는 시기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복잡하게 분해하거나 세탁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관리가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아쉬운 점
모든 형태의 식당 의자에 똑같이 간단하게 고정되는 것은 아니었다. 등받이가 둥글거나 프레임 모양이 특이한 의자는 스트랩 위치를 잘 잡아야 했고, 설치한 뒤 바짝 당겨 줘야 더 견고하게 고정됐다.
아이가 통통한 편이라면 트레이를 끼우고 뺄 때 허벅지가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이때는 간격 조절 버튼을 이용해 트레이의 앞뒤 위치를 먼저 맞추면 훨씬 수월했다. 제품 자체의 큰 단점이라기보다 아이 체형과 설치할 의자 모양에 맞춰 한 번 더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 결론
아가드 핸디 부스터 2.0은 외출이나 여행 때마다 아기의자를 고민했던 집에 잘 맞는 휴대용 식탁의자였다. 설치가 빠르고 접었을 때 슬림하며, 일반 의자와 바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았다. 트레이와 시트 관리가 간단한 데다 이중 스트랩과 안전벨트도 안정적으로 잡아 줬다. 식당 아기의자 위생이 신경 쓰이거나 자리 많이 차지하지 않는 세컨드 식탁의자를 찾는다면 트렁크에 넣어 둘 만한 육아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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